김용균재단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일터에 대한 이야기를 씁니다. 이번 글은 김용균재단 회원이자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변호사 천지선 님이 쓰셨습니다.
“발주처인 공기업이 있고, 시공사가 있고, 하청이 있고, 그 끝에 일용직 노동자가 있는 구조. 위험이 아래로 아래로 흘러내려 가장 힘없는 사람에게 고이는 구조는 그대로였습니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면, 대통령의 말대로 우리는 아직 죽음을 용인하고 있는 것입니다. (…) 안전을 포기해 아낀 비용보다 사고 발생 시 지출하는 대가가 더 커야 한다”던 1년 전의 말과는 정반대의 신호가 법정에서 흘러나왔습니다. 유족들은 지금도 대법원 앞에 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