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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재단이 바라본 세상 125]
혁신의 이름으로 박탈된 ‘잠들권리’

By 2026.01.131월 29th, 2026No Comments

김용균재단이 격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일터에 대한 이야기를 씁니다.
이번 글은 김용균재단 감사이자, 민변 노동위 노동자건강권팀 팀장 문은영 변호사가 쓰셨습니다.

“2026년 대한민국 물류 산업은 노동자의 밤과 건강을 연료 삼아 24시간 멈추지 않는 거대한 컨베이어 벨트가 되었다. 이 벨트를 가동하는 실질적인 동력은 역설적이게도 위험한 야간노동에 대한 국가적 ‘무정책’이다. 자본의 속도가 인간의 생체 리듬을 추월할 때, 그 간극은 노동자의 질병과 산재라는 비극으로 채워지고 있다.”

편리함의 뒷면, 멈추지 않는 컨베이어 벨트최근 우리 사회는 ‘새벽배송’을 필두로 한 물류 산업의 야간노동 제한을 두고 뜨거운 논쟁 중이다. 한쪽에서는 ‘소비자의 편의’와 ‘배송의 혁신’을 말하고, 기업들은 이를 글로벌 경쟁력이라 치켜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