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재단이 격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일터에 대한 이야기를 씁니다.
이번 글은 김용균재단 감사이자, 민변 노동위 노동자건강권팀 팀장 문은영 변호사(법률사무소 문율)가 쓰셨습니다.
“사고발생 연결고리의 어느 한 고리만이라도 끊어졌더라면 23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리셀은 여러 불법행위를 하였으나 사건 후 현재까지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가 없다.”
지난 6월 24일 아리셀 공장 중대재해 참사 사건으로 23명의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고 그 가족들은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 이번 사고는 산업현장에서 아직도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는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는 것, 그러한 기업이 여러 불법행위를 한꺼번에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