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이 되면서 필진들이 새로 구성되어 돌아왔습니다. 다시 김용균재단이 격주로 세상이야기를 씁니다.
이번 글은 김용균재단 이사,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인 김영애 님이 쓰셨습니다.
“누군가의 꿈과 희망인 보금자리를 세우다 떨어지고 깔려 죽는 노동. 잠시도 끊겨서는 안 되는 전기 공급을 위해 정작 자신들의 위험 앞에서 공장가동을 멈추지 못하는 노동. 감염병 위협 앞에서도 인력난에 타들어 가며 힘겹게 병상을 지켜내고 있는 노동. 그런 노동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나라가 될까봐 저는 무섭습니다. 노동자의 고통을 모르는 구중궁궐 같은 정부가 될까 봐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