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김용균재단 10월 26일, 창립총회 후 출범
활동회원들이 모여 창립총회 진행, 김미숙(고 김용균의 어머니)대표 선출
○ 10월 26일 오후 3시30분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지하1층 세마홀(서울 중구 덕수궁길 61)에서 사단법인 김용균재단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가 93명의 활동회원이 참가하여 힘있게 진행됐습니다.
○ 창립총회는 김용균재단 최준식(공공운수노동조합 위원장) 준비위원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되었습니다. 제출된 정관이 원안 통과되었고 10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를 임원으로 선출하였습니다. 이사들 중 이사장으로는 김미숙 이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하였습니다.
*이사(등기이사와 비등기이사): 김미숙(고 김용균노동자 어머니) 김경률(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김종민(청년전태일 대표) 박석운(민중공동행동 공동대표) 박승렬(NCCK인권센터 소장)
이상진(민주노총 부위원장) 이준석(공공운수노조 한국발전기술 태안화력지회장) 이태의(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최민(직업환경의학전문의) 황상기(반올림 대표)
*감사
손익찬 변호사(민변 노동위원회 노동자건강권팀장)
정소연 변호사(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전문위원. 민변 노동위 부위원장)
○ 사무처장으로는 김용균재단 준비위원회 권미정 상임활동가를 선출하고, 운영위원으로는 인권-노동-비정규직-사회단체-발전비정규직-노동안전 부문으로 9명을 선출하였습니다.
*운영위원: 기선, 김건태, 김경진, 김소연, 김수억, 김혜진, 이태성, 최명선, 최민)
○ 2020년 법인안정화사업, 고 김용균노동자 추모사업, 산재사고예방과 대응-지원사업, 청년노동자 권리보장사업, 비정규직 철폐사업, 연대활동과 여론형성 활동 등의 사업내용을 제출하여 함께 추진해나간다는 결의로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승인하였습니다.
○ 1부 창립총회가 끝나고 휴식시간을 가진 후 2부 출범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2부를 시작하기 복도에서는 김용균재단과 함께하겠다는 인증샷, 위험의 외주화법금지 서명전 등을 진행했고 참가하신 분들에 비해 좌석이 모자라 대회장 문을 열고 2부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김용균특조위원들, 김용균시민대책위 참여단체들, 노동자들과 김용균투쟁에 함께 하신 시민들 등 너무나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특히 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 다시는,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들과 세월호참사 가족들이 자리에 함께 하여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 2부 출범대회는 김혜진 운영위원의 사회로 진행되었고 영상과 공연, 비정규직 청년노동자의 발언과 산재피해가족네트워크 가족의 발언, 민주노총 위원장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모두가 함께 김용균노동자의 뜻을 잇는 ‘나의 선언’을 쓰면서,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노동자들이 만들어 온 리본을 하나씩 받으며 각자의 결의를 다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톨게이트노동자와 발전소비정규직노동자의 출범선언문 낭독으로 모두의 결의를 모으면서 출범대회를 끝냈습니다.
○ 사단법인 김용균재단은 자신에게 맡겨진 사회적 역할을 최선을 다해 할 것입니다. 그래서 비정규직이 없고,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노동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지키고 싶은 소중한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사람들을 지키고 우리 모두의 삶을 지켜나가기 위한 일입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의 연대와 협력으로 함께 길을 만들고 같이 투쟁합시다. 우리의 행동이 이 사회의 밝은 빛이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