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재단 2026년 3사분기 결산보고입니다.
HL만도에서 김승모 청년 비정규직노동자가 사망한 지 63일, 유가족과 대책위가 서울고용노동청 앞에 분향소를 차린 지 15일 만인 지난 9월 22일 유가족과 사측이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당일 추모제를 지내며, 고인을 추모하며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여전히 전국 곳곳에서 죽음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전남 무안 축사에서, 경기 양주 축사에서 이주노동자가 사망했습니다. 8월 28일 천안 대원산업에서 필리핀 노동자 조이 님과 제스라엘 님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조이 님의 유가족은 9월 20일 한국으로 들어와 회사와 싸우고 있습니다. 10월에서야 첫 교섭이 진행되었지만, 정주노동자와의 차별이 커 더 힘찬 투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어느덧 연말이 되어 김용균 노동자의 8주기가 다가옵니다. 청년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을 보내고 8년이 지났습니다. 많은 것이 변했고, 또 변하지 않았습니다. 김용균 노동자 사망 사건에서 원청에게 무죄 판결을 내린 대법관이 중대재해처벌법 양형기준을 만든다고 합니다. 김용균 노동자 8주기를 맞아, 여전히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확인하고 그를 온전히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변화를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