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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쿠팡물류센터 노동자 하루파업 지지 시민사회 기자회견

By 2025.08.129월 4th, 2025No Comments

쿠팡물류센터지회 파업지지 시민사회 기자회견

 

날짜 : 2025812() 오전 11

장소 : 쿠팡 본사 앞(잠실)

주최 : 42개 종교시민사회단체 공동주최

 

*보도자료  250812_쿠팡파업지지_시민사회기자회견_보도자료사후

 

<기자회견 순서>

*사회 : 김소연 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 운영위원장

 

*발언

정성용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 지부장(투쟁경과와 계획)

강성남 백기완노나메기재단 상임자문위원, 전 언론노조위원장

이서영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

박지은 변호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

홍천행 (사)기독교윤리실천운동

여호수아수녀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JPIC분과 위원회 위원장

김창년 진보당 노동자당 대표

 

– 기자회견문 낭독

양두승 신부 천주교 남자수도회 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 정의평화환경 전문위원회 위원장

유흥희 비정규직이제그만공동투쟁 집행위원장

 

[기자회견문]

쉴 권리, 노조할 권리를 위한 쿠팡 물류센터노동자 하루파업 지지한다!

8월 14일 ‘로켓배송 없는 날’로 연대의 바람을 불어넣자!

 

연일 30도를 웃도는 뜨거운 여름이 계속되고 있다.

매년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여름 중에서 올해가 가장 시원한 여름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러한 폭염의 날씨에 환기도 잘 되지 않는 곳에서 노동자들이 옷에 하얗게 소금꽃을 피워가며 일하는 쿠팡 물류센터는 얼마나 뜨거울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

이윤만을 추구하는 쿠팡 자본과 기후위기로 인해 점점 더 심각해지는 폭염에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는 정부의 방관에,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은 꾸준히 투쟁해 왔고, 현장은 조금씩 바뀌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갈 길이 멀다. 쿠팡이 홍보하는 것처럼 현장은 아직 냉방장치가 충분하지도 않고,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되었지만 아직 기온과 노동강도에 따른 충분한 휴게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폭염의 시기에 더 많은 노동자들이 쓰러져 왔던 쿠팡 물류센터.

그런데도 쿠팡은 극심한 노동강도를 필요로 하는 로켓배송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 노동자들을 더 쥐어짜기만 할 뿐이다. 각 택배사들이 8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정해 하루 쉬어가는 사회적 합의를 지켜가고 있는 와중에도 쿠팡은 한 번도 참여하지 않았다. 벌써 4년 넘도록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고 교섭을 하고 있지만 시간만 끌 뿐 교섭에도 불성실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시민사회는 8월 1일과 15일 쿠팡노동자들의 하루파업을 지지하며 8월 14일 ‘로켓배송 없는 날’에 함께한다.

쿠팡 노동자들의 하루파업은 노동자들을 로켓배송의 연료로 취급하는 쿠팡에 맞서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권리이다. 노동자들은 부품이나 연료가 아니라 힘들면 쉴 권리가 있는 사람이다.

’로켓배송 없는 날‘은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한 지지와 응원이고, 편리함과 이윤을 이유로 노동자를 갈아넣어야 하는 시스템은 용납할 수 없다는 연대의 바람이다.

시민사회는 노동조건 개선을 넘어 쿠팡노동자들이 존중받는 일터를 만들겠다는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며, 강고한 연대를 이어나갈 것이다.

2025년 8월 12일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