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재단이 격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일터에 대한 이야기를 씁니다.
이번 글은 김용균재단 감사이자, 민변 노동위 노동자건강권팀 팀장 문은영 변호사가 쓰셨습니다.
“유럽이나 일본처럼 폭염 경보 발령 시 강제적으로 작업을 중단시키는 제도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사업주가 안전장비나 냉방시설 설치 비용을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과 가이드라인이 뒷받침돼야 한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은 우리에게 기후위기가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님을 실감하게 한다. 예년보다 빠르고 강한 더위가 시작되면서, 야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안전이 다시금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7월 초, 한 젊은 이주노동자가 폭염 속 건설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은 우리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