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재단이 격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일터에 대한 이야기를 씁니다. 이번 글은 김용균재단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는 권미정 님이 쓰셨습니다.
“10년이 지났다 해도 아직 진상을 규명하지 못했다면 현재 진행형일 수밖에 없다. 세월호 참사도, 이태원 참사도, 여러 산업재해도, 오송 참사도 아직 진행형이다. 현재 진행형인 재난을 우리는 잊은 적 없고 잊을 수 없다. 우리는 사건을 과거의 일로 묻어두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피해자들, 그들의 삶을 기억할 것이다. 우리는 참사를 만든 사회 구조적 문제를 어쩔 수 없는 일로 치부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