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재단이 격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일터에 대한 이야기를 씁니다. 이번 글은 김용균재단 회원이자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사무장으로 활동하는 이김춘택 님이 쓰셨습니다.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를 1만 명이라고 하면 하청노동자도 정규직과 차별 없이 독감 예방접종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데 추가로 필요한 비용은 1억2000만 원이다. 물론 적은 돈은 아니지만, 단지 이를 아끼려고 하청노동자는 50%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 하나하나부터, 일상 곳곳에서 차별을 겪어야 하청노동자는 그 차별을 당연하게 여기게 되고, 그래야 구조적이고 더 큰 차별에도 순응하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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