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재단이 격주로 세상이야기를 씁니다.
이번 글은 발전비정규직연대회의 간사로 활동하면서 사단법인 김용균재단 운영위원이신 이태성님이 쓰셨습니다.
“김용균의 동료와 나도 여전히 가장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 위험은 아래로 더 아래로 책임도 아래로 더 아래로 향한다. 여전하다. 출근한 세 딸의 화물노동자인 아빠가, 생일상을 차려주려 했던 엄마가,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이, 그리고 금쪽같은 딸, 아들이 일터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통보받았을 때 그 심정은 어떨지를 상상해보면 과연 이렇게 계속 죽음의 길로 누군가를 보내는 것이 맞는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