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김용균재단이 바라본 세상 122]
‘안전 감시’ 로봇개의 기괴함

By 2025.11.0611월 17th, 2025No Comments

김용균재단이 격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일터에 대한 이야기를 씁니다.
이번 글은 김용균재단 회원이자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사무장 이김춘택 님이 쓰셨습니다.

“하청노동자가 참여하고 있는 하청업체 산업안전보건위원회에서는 사실상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 조선소 현장 안전에 관한 모든 권한은 원청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청노동자의 의견과 목소리가 안전에 대한 모든 권한을 가진 원청에 전달되고 반영되어 실질적인 현장 안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은 하청노동자를 산재 예방의 주체로 전환하고 중대재해 반복 기업에 책임을 부과하겠다고 했지만, 조선소 하청노동자 보호에는 실질적 내용이 부족하다. 조선업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다단계 하도급 금지를 위한 조선산업기본법 제정 ▲원청과 하청노동조합 간 직접 단체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