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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재단이 바라본 세상 101]
청년들의 목소리가 스며들길

By 2024.12.031월 23rd, 2025No Comments

김용균재단이 격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일터에 대한 이야기를 씁니다.
이번 글은 김용균재단 이사이자, 직업환경의학과 의사로 활동하는 박승권 님이 쓰셨습니다.

“청년들의 안전·보건에 대한 태도와 생각, 또 그에 대한 주변의 생각과 대응은 굉장히 다양하다. 물론 이는 비단 청년들만의 이야기는 아니고 모든 나이대의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업종과 직종마다도 다를 것이고, 정책적, 제도적으로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측면과도 다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안전·보건은 일을 직접 수행하는 사람과 사업장을 관리, 경영하는 사람 간 긴밀한 소통이 굉장히 중요하다.”

병원 내 인턴의 주요 업무 중 하나가 이른바 ‘CT킵’이다. CT킵은 호흡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에게 인위적으로 산소를 공급하는 앰부백을 중단없이 짜줄 목적으로 인턴이 직접 벤틸레이터(인공호흡기) 역할을 하는 일을 말한다. 문제는 CT 촬영 장소에 머문 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일정 수준의 방사선 피폭이 불가피하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