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재단이 격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일터에 대한 이야기를 씁니다.
이번 글은 김용균재단 이사이자, 직업환경의학과 의사로 활동하는 박승권 님이 쓰셨습니다.
“굳이 먼저 불편하게 요구하지 않아도 내 병을 진단·치료해 주는 병원으로부터 산재보험에서 의미하는 직업병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일반인도 누구나 직업병을 의심할 수 있고 대단한 결심이 필요 없이 직업병 해당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체계를 고민해 볼 때이다. 이것이야말로 ‘공정’을 추구하는 산재보험의 시급한 과제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