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재단이 격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일터에 대한 이야기를 씁니다. 이번 글은 김용균재단 회원이자, 청년학생노동운동네트워크에서 활동하는 김건수 님이 쓰셨습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임금이 30% 삭감된 조선하청노동자들 덕분에 조선산업은 불황을 이겨내고 다시 호황을 맞이했다. 그래서 국가경제가 성장하면 과연 국민의 삶은 나아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유가폭등에도 화물노동자들은 똑같은 임금을 받아가며 물류산업이 차질 없이 경제위기를 버텨내고 있다. 그래서 국민경제가 안정화되면 과연 국민의 삶은 나아졌다고 말할 수 있는가? 누구를 위한 삶이며, 누구를 위한 경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