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용균 3주기 추모사업 12월 6일~10일 진행
165개 노동,시민,청년,정치,인권,종교,사회단체 참여하는 추모위원회 구성
일하다 죽지 않고! 차별받지 않는! 평등한 일터를 향해!
- 발전비정규직 고 김용균 노동자의 3주기를 맞이하여 165개 단체는 ‘청년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3주기 추모위원회(약칭 김용균3주기추모위)를 구성했습니다. 김용균의 죽음은 안전하지 않은 일터, 위험의 외주화, 권리를 박탈당한 비정규직 문제를 드러냈고 그래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내가 김용균이다”를 외쳤습니다.
- 김용균 노동자의 죽음과 투쟁 이후에도 여전히 노동자들과 시민들의 재해는 계속되고 있고, 법과 제도는 조금씩 개선되지만 여전히 피해갈 방안이 같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김용균1주기추모위도, 김용균2주기추모위도 “일하다 죽지 않게! 차별받지 않게!”를 주요구호로 사용했습니다. 이번 김용균3주기추모위도 여러 고민과 논의 끝에 “일하다 죽지 않게! 차별받지 않게!”를 주요 구호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 변하지 않는 우리 사회의 핵심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2018년 정부와 여당은 2022년까지 산재사망률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지만 현실은 요지부동입니다. 질병과 사고와 죽음을 가져오는 환경과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수치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런 2022년을 앞두고 우리는 김용균 노동자의 3주기 추모주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 우리는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외치고 이야기해왔습니다. 그 목소리와 행동을 김용균3주기 추모주간에 다시 펼치려 합니다. 기억하고 추모하며 앞서가는 이들과 손잡고 만들어가는 김용균3주기 추모주간이 될 것입니다. 어떤 장벽이 있다고 해도 우리가 뚫고 나가는 연대의 힘으로 촛불을 들고 모일 것입니다. 김용균과 김용균들의 아픔을 기억하고 행동할 것입니다.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과 권리를 위해 나설 것입니다. 자본이 중심이 되어 생명을 쓰다버리는 사회를 바꿔갈 것입니다.
안전하고 평등한, 비정규직 없는 일터를 위해! 사회를 위해!
- 김용균 3주기 추모주간 사업은 아래를 참고하십시오.
이번 김용균 3주기 추모주간 사업은 서울 뿐 아니라 지역별로도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 선전전, 사진전, 촛불집회 등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추모주간 내 개인 또는 단체별로 <연대의 15초>영상을 찍어서 모으고, 곳곳에서 요구를 담은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입니다.
1) 추모위 명칭: 청년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 3주기 추모위원회(약칭, 김용균3주기추모위)
2) 주요 구호: 일하다 죽지 않게! 차별받지 않게!
3) 주요 요구
○ 문재인 정부의 약속, 발전소비정규직 문제 해결하라!
-김용균의 동료들은 아직도 하청이다! 정규직화 이행
-노무비 착복 여전하다! 적정노무비 지급, 낙찰률 폐지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우선고용-후전환 교육으로 고용보장
○ 더 안전하지 않은 노동, 비정규직 이제그만!
-위험을 가중시켜 더 많은 죽음을 몰고 오는 비정규직 철폐
-코로나상황에 상병휴가도, 아파도 쉴 수 없는 노동자들에게 쉴 권리를
-상시업무는 정규직으로, 건강하게 일할 권리는 비정규직에게도
○ 비용과 이윤보다 안전과 생명이 우선이다!
-안전보건을 위한 충분한 작업인력 충원
-위험한 작업은 혼자서는 절대 금지
-하청에게 떠넘기지 말고, 원청이 책임지게
○ 일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법과 제도!
-기업과 정부의 책임을 제대로 묻고 중대재해 예방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에게도 특수고용노동자에게도, 적용하라 근로기준법을
-위험의외주화 중단하고 실질적 작업중지권 보장하는 산안법을
○ 권한만큼 책임을, 처벌을!
-김용균 죽음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 처벌하는 재판이 되게
-떠넘기기 그만하고 권한만큼 처벌이 가해지게
-안전과 생명도 차별하는 일터가 개선되게
4) 추모위원회 구성 단체
2021년 11월 30일 18시, 현재 총 165개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