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재단이 격주로 세상이야기를 씁니다.
이번 글은 김용균노동자의 3주기를 앞두고, (사)김용균재단 대표이자 고 김용균 노동자의 어머니인 김미숙 님이 쓰셨습니다.
“납득할 수 없는 원청 피의자들의 진술 내용이 내 가슴에 비수가 되어 꽂혔다. 아들의 처참한 죽음을 놓고 한없는 분노에 온몸이 떨렸지만, 검사가 앞서서 하는 형사재판이라 내가 법정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쫓겨날까 봐 소리 한번 지르지도 못하고 울분으로 지켜보고 있는 신세가 심히 부당하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