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김용균재단이 바라본 세상 26]
나는 무식한 사업주다

By 2021.06.087월 6th, 2021No Comments

‘김용균재단’이 격주로 세상이야기를 씁니다.
이번 글은 사단법인 김용균재단 회계감사이신 손익찬 변호사님이 쓰셨습니다.

“내 눈이 시린 것은 일종의 직업병인 셈이었다. 같은 방을 쓰는 노무사님께 물어보니, 자기도 등을 바꾼 이후로 눈이 너무 시려서 고생이라고 했다. 왜 LED 등이 문제니까 조치가 필요하다고 얘기하지 않았냐고 노무사님에게 따졌지만, 생각해 보니 결국 내 잘못이었다. 어디까지나 필자는 그 사업장의 사업주고, 그 노무사님은 노동자이다. 무식한 사업주가 밝은 조명의 위험성에 관하여 노동자를 미리 교육하지 못한 것은 백번 양보해서 그럴 수 있다고 쳐도 최소한 작업장의 안전에 관하여 참여할 수 있는 권리는 보장해줘야 했다.“

 

[김용균재단이 바라본 세상] 노동자 참여권 보장의 중요성을 깨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