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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재단이 바라본 세상 27]
계속되는 산재사망의 행렬…목숨에도 차별이 있나

By 2021.06.227월 6th, 2021No Comments

김용균재단이 격주로 세상이야기를 씁니다.
이번 글은 발전비정규직연대회의 간사로 활동하면서 사단법인 김용균재단 운영위원이신 이태성님이 쓰셨습니다.

“김용균의 동료와 나도 여전히 가장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 위험은 아래로 더 아래로 책임도 아래로 더 아래로 향한다. 여전하다. 출근한 세 딸의 화물노동자인 아빠가, 생일상을 차려주려 했던 엄마가, 사랑하는 아내와 남편이, 그리고 금쪽같은 딸, 아들이 일터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통보받았을 때 그 심정은 어떨지를 상상해보면 과연 이렇게 계속 죽음의 길로 누군가를 보내는 것이 맞는가 싶다.”